에릭 요한슨 사진전 : BEYOND IMAGINATION
초현실주의 사진작가로 현실 속 요소들과 상상력이 조합된 작품으로 유명한 <에릭 요한슨 사진전 : BEYOND IMAGINATION>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은 항상 상상을 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계를 기반으로 현실에서는 불가할 것 같은 일들을 상상하곤 합니다. 이러한 상상을 통해 때로는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왜곡된 세상으로 떠나고 싶다는 상상 말입니다. 에릭 요한슨의 사진전은 우리가 상상에서만 그쳤던 것들을 초현실적으로 표현해 우리가 생각으로만 보았던 상상 속의 세상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에릭 요한슨의 V1 사진전은 2019년 아시아 최초를 시작으로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개막이 되었고, V2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63 아트에서 2020년 10월 30일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관람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까지니 참고해서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에릭 요한슨
에릭 요한슨. 우리가 알고 있는 영어 이름인 에릭 & 요한과 같이 이름부터 친숙함이 느껴집니다. 에릭 요한슨은 스웨덴 출신 작가이지만, 체코 프라하에서 활동 중인 초현실적인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입니다. 그는 다른 여타 작가들과는 달리 단순히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합성 작품이 아닌 모든 작품의 요소들을 그의 카메라로 직접 촬영해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우리가 한번 즘은 상상해봤을 법한 세계를 담아냅니다.
에릭 요한슨은 1985년생으로 스웨덴 중부의 작은 시골 마을인 Gotene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어머니와 외할머니가 화가이셨던 것이 영향이 되었는지,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단순히 그림 그리기 뿐만 아닌, 디지털 기기 중 특히 컴퓨터 게임을 즐기며 현실이 아닌 다른 세상으로 탈출을 시도하며 에릭 요한슨의 상상의 세계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현재 사진 예술가이자 디지털 기반 리터칭 전문가로 다른 초현실주의 작가들과는 달리 합성 없이 모든 요소들을 직접 촬영하여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한 장의 사진 속에서 가능한 세계로 담아냅니다. 에릭 요한슨의 예술 작품들은 그의 풍부한 상상력 또는 표현에 있어 세심함이 단순한 사진 한 장의 이상인 세계를 보여주며, 디지털 기반 리터칭 기술인 포토샵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에릭 요한슨의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예술은 2012년 많은 영감을 주며 예술적인 도시인 독일의 베를린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시작됩니다. 현재도 그는 많은 사람들이 상상하는 세상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어떠한 이는 상상도 못 해본 세상을, 어떠한 이는 상상만 해보았던 세상을 우리에게 안겨주고 있습니다.
3가지 전시 섹션 구성
첫 번째 파트 ‘혼자만의 여행’에서는 팬데믹으로 인해 떠나지 못하는 여행이라는 소재를 다루었습니다. 작가는 때로는 아무도 모르는 어디론 가 혼자 떠나고 싶은 순간들이 모두에게 존재한다는 것을 각인시키며, 현실에서는 쉽지 않은 혼자만의 시간 그리고 여행에 대한 상상을 잘 담아내었습니다. 때로는 여럿이 아닌 나 혼자만의 시간 그리고 여행을 통해 무언가를 정리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소소하지만 큰 행복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두 번째 파트 ‘내가 보는 세상’에서는 같은 것을 바라보아도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마치 각기 다른 세상을 살아온 남녀는 서로 사랑하지만,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에 모든 것에 공감할 수 없듯이 말입니다. 에릭 요한슨은 이번 파트에서 어떠한 장면만을 바라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장면을 바라보고 상상하여 자신만의 상상 속 세상으로 들어가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세 번째 파트 ‘추억을 꺼내 본다’에서는 우리들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추억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모든 사람이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추억은 좋은 추억 그리고 슬픈 추억으로 나뉠 수 있는데, 때로는 슬픈 추억이 좋은 추억이 될 수도, 행복했던 추억이 현재에서는 슬픈 감정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내용을 작품으로 잘 표현해낸 것 같습니다.
소소하고 작지만 확실한 행복
길어지는 팬데믹으로 인해, 다수의 사람들보다는 개인의 시간을 갖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건,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자신의 상상의 세계로 빠지기 쉬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누군가와 같은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하기보다는 나 자신만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상상하면 더욱더 풍부한 꿈과 희망 그리고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콤한 환상의 세계 ! 찰리와 초콜릿 공장 (1) | 2022.11.10 |
---|---|
알렉산더 칼더 개인전, 페이스 갤러리 (0) | 2022.11.08 |
윌리엄 웨그만 비잉휴먼 사진전 (1) | 2022.11.06 |
보테가 베네타 '더 메이즈'(THE MAZE)전시 (0) | 2022.11.05 |
전시회 요시고 사진전 따뜻한 휴일의 기록 (0) | 2022.11.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