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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알렉산더 칼더 개인전, 페이스 갤러리

by 퍼주는남자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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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칼더 개인전

 

살아 움직이는 조각가 알렉산더 칼더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 1898~1976)는 살아 움직이는 '모빌'을 창시한 예술가입니다. '모빌'은 공기의 흐름이나, 사람의 움직임 등 다양한 요소들의 움직임에 따라 빛과 함께 더해지면서 다채로운 그림자의 형상을 보여줍니다. 어느 하나의 모습에 정해져 있지 않고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일반적인 조각품에서 표현할 수 없는 소재들을 표현해줍니다. 위에 사진을 보시면 '모빌'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각자 다른 모양과 컬러들로 구성되어 가느다란 철사들이 다른 철사에 걸려있는 형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조형물이 바람이 부는 날에 흔들리는 것과 같이, 천장에 매달리는 모습을 상상해봅시다.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살아 움직이는 조각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 키네틱 아트의 거장이라고도 불립니다. 여기서 잠깐! 키네틱 아트는 현대미술의 한 장르로 자연스러운 움직임이나 기계가 작동하는 움직임을 3차원의 조각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알렉산더 칼더는 필라델피아 출신으로 초상화가 어미니와 조각가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원래는 공대생이었습니다. 부모님의 대를 이어 미술가 집안이었던 칼더는 항상 미술에 관심이 많았고 공대를 졸업하고 미술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에 미국의 정체돼있던 예술정신에 지루함을 느낀 칼더는 1926년 미국을 떠나 파리로 가서 본격적인 예술활동을 시작합니다. 파리에서도 전형화된 미술이 아닌 새로운 재료를 통해 예술 작품을 완성시킵니다.

 

파리에서 예술활동을 이어가는 기간에 우연히 몬드리안 아틀리에를 방문하게 되었고 그는 추상미술에 매력에 매료되어 그의 작품에 살아 움직이는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점과 선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이 아이디어를 통해 탄생한 작품이 '모빌'이라는 작품으로 그의 조각품에 '모빌'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건 프랑스의 혁명적인 미술가로 유명한 마르셀 뒤샹이라고 합니다.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는 1927년 파리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가졌고 1930년대 초반부터는 '모빌'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작품 영역을 확장해갔습니다. 1933년 알렉산더 칼더는 아내 루이자와 함께 미국으로 귀국하였습니다. 칼더는 코네티컷 주 록스버리의 한 시골 마을에 농가를 구입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칼더는 구불구불한 언덕 사이에 대형 스탠딩 모빌을 설치하여 처음으로 야외용 조각품을 제작하였습니다. 1943년에는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 칼더를 뉴욕 미술계 현대 미술가 중 한 명으로 그의 위상을 공고하였습니다. 

 

1953년에는 프랑스로 다시 돌아와 한 마을에 정착하였습니다. 그는 인생의 마지막 작업을 하기 위해 대규모 위탁 작업을 초점을 두었습니다. 그는 주요 회고전인 '칼더의 우주'라는 작품이 뉴욕 휘트니 미술관에서 전시가 열린 몇 주 후에 1976년 78세 나이로 사망했다. 그는 끝까지 자신의 작품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987년 뉴욕에 칼더 재단이 설립되었으며, 그곳에 칼더의 600여 점의 조각과 22점의 모뉴멘탈 조각, 1000여 점의 작품들을 보존하고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년시절부터 부모님의 예술가적인 피를 물려받아 깡통, 천, 철사 등으로 자신만의 장난감을 만들어 놀았던 소년이 평생 2만여 점의 작품을 탄생시켰고, 살아 움직이는 조각품을 탄생시킨 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남았습니다.

 

이번 전시가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를 주제로 한 전시와 차별화되는 점은 그의 '모빌'작품 외 회화 및 드로잉 작품을 보여준다는 것에 있습니다. 모빌과 같은 조각 작품의 대가로 알려져 있지만 칼더는 예술가로서의 커리어도 발전시켰으며 어머니의 지원으로 다닌 야간학교에서 드로잉 수업을 받으며 그의 재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는 1930년대에는 파리에 머물며 불투명한 수채화 물감으로 그리는 과슈화(Gouache) 작업에 열중했습니다. 공간이 아닌 화폭에 펼쳐진 그의 작품은 모든 작품의 요소와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전시는 '모빌' 외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원화 50점의 회화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런 다양한 요소들로 관람객들은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의 작품 세계를 즐겁게 즐 길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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