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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아들이 없는데 아들이 사고쳤다고 연락이 왔네요..

by 퍼주는남자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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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없는데 아들이 사고쳤다고 연락이 왔네요..



 
하나밖에 없는 아들놈이 핸드폰 부셔먹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수리맡겨야 된다고해서 아들놈 혼구녕을 내줄라고 했는데, 이시대의 참 어머니답게 화를 가라앉히고 아들이 놀랐을까봐 위치부터 물어봅니다.
 


자식 훈육은 해야하니 회초리들고 안방으로 오라고 했어요.
우리 금쪽이...버르장머리 없게 전화도 안해주고 엄한 체벌이 필요할듯 합니다.
 


엄마는 지갑을 놓고나와서 집에있는 아빠에게 연락해서 보내라고 말을 하라 했습니다. 아빠한테도 연락이 왔다더군요ㅎ
 


인터넷이 서툰 엄마는 아들에게 은행사이트와 주민번호를 알려주어서 인증서를 받아서 직접 해보라고 하였습니다.
아 참고로 저기 나온 사이트는,
동타이왕 이라고, 반중반공 사이트 입니다.

들어가기만해도 공안아저씨들이 방문서비스 해주는 곳이래요.
오늘 저녁은 택동이가 좋아하는 계란볶음밥을 해준다고 했습니다.
 


역시 좋다고 하네요.
 


집에 가던중, 옆집 근평이 아저씨를 만나서 잠깐 얘기를 나누었는데, 택동이가 버르장머리가 없길래 나중에 저승에서 만나면 사과하라고 해줬습니다
 
이쯤에서 뇌절이 슬슬 지겨워져서 빠르게 피니쉬 날렸습니다.
 


차가좀 막혀서 집에 늦는다 연락해주고,
 


택동이 주민등록증 사진까지 보내줬습니다.
나라 걱정하는게 참 아들 잘키웠다 싶더라구요^^
 

 
 
착하게 살라고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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